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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공원 황학정 내 국궁전시관 안행부·종로구 등 6억 공동부담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활터인 황학정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향토 핵심자원 사업을 통해 ‘국궁의 메카’로 되살아났다.

1일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에 있는 국궁장(황학정) 근처에 처음 문을 연 ‘공익박물관’인 국궁전시관에서 여성 방문객들이 안내원으로부터 조선시대 발사형 무기인 ‘신기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인 전통기술의 사업화를 돕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안전행정부와 서울 종로구는 사직공원에 있는 황학정에 전통 활 관광·체험공간인 국궁전시관을 1일 개관했다. 국궁전시관은 국궁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설립한 첫 공익박물관이다.

국궁전시관은 우수한 전통기술 사업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향토 핵심자원 사업화 대상에 뽑혀 안행부의 지원을 받았다. 안행부가 2억원, 서울시가 8000만원, 종로구가 3억 3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사업비 6억 1000만원을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부담했다.

전시관은 254㎡ 규모로 전통 국궁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는 5개 테마 전시관과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제1관은 황학정의 설치 역사, 제2관은 우리 민족과 활, 제3관은 활쏘기, 제4관은 활과 화살을 만드는 방법, 제5관은 우리 활의 우수성을 다루는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체험관에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직접 무관복을 입고 활을 쏘는 공간도 마련됐다.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안행부와 종로구는 국궁전시관을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서 안행부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어 자칫 사라질 위기에 놓인 조상의 숨결과 혼이 담긴 우수한 전통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안행부는 지난해까지 서울 국궁과 곡성 낙죽장도, 단양백자, 무안분청사기, 거창 방짜유기, 통영 나전칠기, 김해 오광대 탈, 강화 화문석, 순천 낙안읍성 등 25개 향토 핵심자원 사업에 특별교부세 50억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해당 향토핵심자원의 매출은 71억원에서 141억원으로 99% 증가했고 일자리는 302명에서 562명으로 86%가 늘었다고 안행부는 밝혔다.

정종섭 안행부 장관은 국궁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해 “국궁전시관 개관을 계기로 우수한 지역 향토자원이 지역의 신성장동력과 세계적인 자원이 될 수 있도록 발굴,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2014-09-0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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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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