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18점 앞세워 우리카드 완파
삼성화재의 8연패 저지에 나선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V리그 첫 승을 거뒀다.20점 이후 현대캐피탈의 결정력이 더 좋았다. 1세트 범실이 속출하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 간 현대캐피탈은 23-23에서 아가메즈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최민호(9득점)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외국인 선수 까메호의 화력이 폭발한 우리카드가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20-20에서 까메호가 결정적인 공격 범실을 저지르며 순식간에 흐름은 현대캐피탈로 넘어갔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20-12까지 앞서 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앞서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 설욕에 성공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10-23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