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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나가는 순천시의회… 동료 의원 폭행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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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행정감사 방청 불허 ‘마찰’

전남 순천시의회가 시민단체의 행정사무 감사장 방청을 불허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의장이 시의원을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순천시의회는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9일간 행정사무 감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있었던 시민단체들의 방청을 올해 허용하지 않으면서 시민단체와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 감사장이 협소하다는 핑계지만 실상은 시민단체들이 의원들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순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YMCA 등으로 구성된 ‘순천 행의정 모니터 연대’ 회원들과 고성이 오가는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헌법 제50조와 국회법 제75조에는 ‘지방의회 회의는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결국 하루 지난 25일부터 문화경제위원회가 시민단체들의 모니터 방청을 허용했지만 행정자치위와 도시건설위는 계속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김병권 의장이 의장실에서 신민호 행정자치위원장을 만나 이를 의논했다. 이 자리에는 기자들도 5명 있었다. 김 의장은 모니터 방청을 촉구하는 얘기를 나누다 감정이 격해지자 갑자기 탁자를 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신 위원장을 밀치고 주먹으로 얼굴을 3~4회 때렸다. 신 위원장은 안경이 바닥에 떨어졌고, 입술 주변이 터지는 부상을 입었다. 기자들과 소동에 놀라 뛰어온 의회 직원들이 막지 않았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시의회는 2012년 12월에도 예산안 삭감에 불만을 품고 밤 12시에 시내 한복판에서 모 의원이 지인과 함께 동료 의원 두 명을 집단 폭행한 일이 있었다.

시의원들은 의장에게 항의 한마디 못하는 등 또다시 일어난 의원 간 폭행 사건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청 직원 김모(52)씨는 “순천만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수목원법 개정안이 국회 법안소위를 통과하는 등 지역 분위기가 좋아지는데 시민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는 시의원들이 오히려 이미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난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14-11-2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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