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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억 2000만원 지원… “학생 수 감축 대안 부족” 지적도

최대 1억 2000만원 지원… “학생 수 감축 대안 부족” 지적도

입력 2014-12-22 00:00
업데이트 2014-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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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공약이었던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 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운영비를 늘리고 학생 배정 방법을 개선하며 학생 맞춤형 진로집중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일반고 전성시대 기본 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현재 매년 학교당 평균 5000만원을 지원하는 학교운영비를 학교의 여건과 규모, 교육과정 개선 및 교육활동 운영 계획에 따라 최대 1억 20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또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유지하면서 학생 분포 및 통학거리 등 배정 요소를 분석해 현행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일반고 학생 배정 방법을 바꿀 계획이다.

일반고 학생이 학업능력과 진로에 따라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 맞춤형 진로집중 교육과정도 편성, 운영한다. 특목고나 자사고에 비해 약세를 보이는 일반고의 학교생활기록부 중심 전형을 통한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학생을 위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내실 있는 대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원의 대입 진학정보 역량 강화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 공립 고교 교감은 “일반고의 내실을 다지려면 무엇보다 특목, 자사고에 비해 많은 학급별, 수업별 학생수를 줄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교원수급, 재정여건을 고려한 연차적 감축’이라는 방향만 제시했을 뿐 구체적 방안이 없어 실효성이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12-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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