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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무수단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 있다”

국방부 “北, 무수단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 있다”

입력 2016-04-29 11:23
업데이트 2016-04-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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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어제 오후 발사 무수단 1분여간 수㎞ 상승해 공중폭발”

국방부는 29일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잇달아 실패한 북한이 곧 추가 발사에 나설 수 있다며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연이은 실패에도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는 연장선에서 보면 무수단 미사일의 추가 발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무수단 미사일 1발을 발사한 데 이어 28일에는 오전과 오후에 각각 무수단 미사일 1발을 추가 발사했다. 이들 3번의 발사는 모두 공중폭발이나 추락으로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28일 오후에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이) 수㎞ 정도 상승했다”며 “1분여 동안 비행했고 공중폭발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무수단 미사일은) 실전 배치된 것으로 보고 있고 무기 운용 조직과 같은 것도 확인된 상태”라며 북한의 이번 무수단 미사일 발사가 단순한 시험발사 수준은 아닐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북한이 빠른 시일 내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보고 군이 감시 및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문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독수리(FE) 연습이 이날 모두 끝난 데 대해 한미 양국이 키리졸브·독수리 연습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며 “한미동맹의 강력한 방어 의지와 능력을 현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습 기간 한미 군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 다양한 유형의 대응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증진하고 유사시 미 증원부대의 한반도 전개 절차, 한국군의 작전 수행 능력 강화 등 한반도 평화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훈련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항모강습전투단 훈련, 대규모 연합 합동상륙훈련, 핵·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 강화훈련 등을 실시해 대한민국을 외부 도발로부터 보호하고 한반도 내 안정을 되찾기 위한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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