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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자, 26일 군입대

지카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자, 26일 군입대

입력 2016-04-29 14:02
업데이트 2016-04-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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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수도병원서 진료 받는 중…“부대원 격리 등 필요없어”

국방부는 29일 지카 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자인 강모(21) 씨는 지난 26일 경기 북부 모 부대로 입대한 신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강 씨는 두 번째 환자인 동생과 5일간(4.10~4.14) 필리핀 보라카이, 칼리보 지역을 함께 여행하면서 유사 환경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28일 검사한 결과 오늘 오전에 양성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말했다.

강 씨는 입대 다음날인 27일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은 군 당국의 조치로 국군고양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현재는 신경학적 검사 등을 위해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진료를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강 씨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라며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해 감염되니 강 씨가 입소했던 부대원들에 대한 격리 조치 등은 필요없다”고 말했다.

강 씨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일단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간 뒤 재입대해야 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입대 직후 본격적인 훈련 전에 신체검사 기간이 있다”면서 “신검 기간 중 몸에 이상이 발견되면 귀가조치하게 되는데 강 씨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체검사 기간은 복무기간에 산입되지 않으며 재입대시 병무청에서 우선적으로 반영해 준다”면서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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