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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캉 강정호, 시즌 첫 3안타

킹캉 강정호, 시즌 첫 3안타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5-27 14:12
업데이트 2016-05-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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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다시 완벽투 과시, 김현수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가 2타점 쐐기타 등 시즌 첫 하루 3안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27일 PNC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의 한 경기 3안타는 올 시즌 처음이며 지난해 6차례에 이어 통산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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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경기중 볼을 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경기중 볼을 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강정호의 타율은 .262에서 .298로 치솟아 3할 진입을 눈앞에 뒀고 타점도 14개로 늘었다. 안타 14개 중 무려 9개가 장타(2루타 4개, 홈런 5개)다. 팀도 8-3으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이날도 강정호 특유의 거침없는 타격이 빛났다. 0-1이던 1회 1사 1, 2루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선 그는 3-1로 앞선 3회 1사 후 우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2루타를 날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강정호는 5회 좌익수 뜬공에 그친 뒤 7회 1사 1루에서 우완 란달 델가도의 빠른 공(151㎞)을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16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1일 만에 나온 시즌 4번째 ‘멀티 히트’.

 기세가 오른 강정호는 5-3이던 8회 2사 만루에서 상대 5번째 투수 에번 마셜을 빨랫줄 같은 좌전 안타로 두들겨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전날 데뷔 첫 피홈런의 아픔을 ‘완벽투’로 되갚았다.

오승환은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8회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전날 시카고 컵스전에서 빅리그 첫 홈런을 허용하는 등 1이닝 3실점의 수모를 당했지만 이날 곧바로 만회했다.

 첫 상대 제이슨 워스를 1루 땅볼로 요리한 그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브라이스 하퍼와 맞서 7구째 151㎞짜리 ‘돌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낚았다. 이어 라이언 짐머먼도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19에서 2.10으로 낮췄으나 팀은 1-2로 져 3연패에 빠졌다.

 데뷔 첫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김현수(28·볼티모어)는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전날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모두 출루한 김현수는 이날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 5안타 중 2안타를 뽑은 김현수의 타율은 .438에서 .444(36타수 16안타)로 올랐다. 하지만 팀은 2-4로 져 4연패에 허덕였다.

김현수는 2회 상대 우완 선발 랜스 매컬러스의 너클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4회 매컬러스의 너클볼을 받아쳤지만 왼쪽 펜스 앞에서 잡혔다. 하지만 그는 6회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불펜 마이클 펠리스의 시속 154㎞짜리 직구를 두들겨 좌전 안타를 빼냈다. 9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휴스턴 마무리 켄 자일스의 158㎞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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