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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 ‘광주 촛불집회서 자유발언 못하는 이유는?

정치인들 ‘광주 촛불집회서 자유발언 못하는 이유는?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12-03 15:58
업데이트 2016-12-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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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탄핵 대국민 호소
문재인, 대통령 탄핵 대국민 호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등 3일 광주 금남로 촛불집회에 참석한 야당 정치인들이 자유발언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지연에 따른 국민 정서를 감안해 문 전 대표를 비롯해 야당 정치인들의 자유발언을 모두 거절했다.

‘국정농단 헌정파괴 박근혜 퇴진 광주운동본부(준)’에 따르면 주최 측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6차 박근혜 퇴진 광주시국 촛불대회’에 참석하는 문 전 대표에게 무대에 올라 자유발언을 할 수 없다고 최종 통보했다.

주최 측은 문 전 대표 외에 이날 자유발언을 요청한 국민의당 천정배 전 상임공동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에게도 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광주 촛불집회에서 자유발언에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형평성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문 전 대표 등은 “원칙을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은 “탄핵 표결이 미뤄지며 국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야권 대선주자들이 자유발언을 한다면 환호보다 야유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는 촛불집회의 취지가 퇴색할 우려가 있어 모두 거절했다”고 설명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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