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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룡마을 화재 피해주민에 임대주택 지원

서울시, 구룡마을 화재 피해주민에 임대주택 지원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3-29 20:12
업데이트 2017-03-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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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덮친 화마… 2시간 만에 이재민 43명
구룡마을 덮친 화마… 2시간 만에 이재민 43명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의 주택들 위로 불길과 검은 연기가 뿜어 나오고 있다. 이날 화재는 한 거주자가 야외용 가스히터를 손질하던 중 가스가 새어 나오는 줄 모르고 점화 스위치를 눌렀다가 발생해 2시간 만에 진압됐다. 이 불로 김모(70)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재민 43명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발생한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사건 피해자들을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발생한 구룡마을 화재로 주택이 소실된 26가구 피해 주민들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적십자사 등에서 지원하는 이불과 쌀 등 생활필수품이 부족할 경우 서울시가 추가 지원한다. 주민주거안정을 위한 필요경비도 집행한다.

또 강남구청과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화재 이재민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피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화재로 일부 피해를 입은 세대에 대해서는 즉시입주 가능한 서울시 소유 재개발 임대주택이나 공사 보유 다가구 임대주택 등을 임시이주용 주거시설로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이주 희망자에게는 도시개발사업 기간 중 거주하게 될 임시이주용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한다”며 “사업 종료 후 당해 구역 내에 건립되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원하면 관련규정 범위 내에서 전원 입주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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