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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유승민 “文 안보관 매우 위험”

홍준표·유승민 “文 안보관 매우 위험”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7-03-29 17:48
업데이트 2017-03-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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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 유병언 파산관재인”…文측 “명백한 허위” 검찰에 고소

범보수 진영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세미나에서 “문 전 대표는 백주에 이복형을 독살하고 우리 국민을 끊임없이 핵으로 협박하는 김정은과 친구를 하겠다면서도 반대 당을 향해서는 적폐 청산을 주장한다”면서 “그게 문재인씨의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는 이날 “안보·경제 위기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문 전 대표의 안보관이나 대북관이 정말 위험하고, 복지·교육·민생 문제에서도 자신만의 철학이나 정책을 분명히 가졌는지 의문”이라면서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이 논평에서 “문 전 대표가 변호사 시절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의 파산관재인을 맡았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문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는 세모그룹의 파산관재인이 아니라 법원이 피해자들의 채권 확보를 위해 선임한 신세계종금의 파산관재인이었다”고 반박한 뒤 김 대변인을 허위사실 공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앞서 김 대변인과 같은 지적을 했던 홍 지사는 “유병언 ‘관련’ 회사”라고 정정한 뒤 “잘못 알고 있었던 게 아니고, 취재진이 밀고 당기는 상황에서 말 한마디가 빠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당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를 끝으로 비대위원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7-03-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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