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살해 및 시신 유기 사건 피의자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와 딸(14)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이영학은 지난 2006년 12월 ‘거대백악종’을 앓는 ‘어금니 아빠’로 방송에 소개됐다. 2007년 10월 이씨는 자신과 딸의 이야기를 담은 책 ‘어금니 아빠의 행복’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유전성거대백악종은 희귀병으로 이 병을 가진 환자는 전세계에 6명 뿐이다. 우리나라에는 이씨 부녀 2명 뿐이며 츠지기금회의 지원을 받아 대만에서 수술을 받은 인도네시아의 소년 노벰트리 시아한이 이 병을 앓고 있다.
거대백악종은 치아의 시멘트질에 생기는 희귀암이다. 치아 뿌리를 감싸고 있는 반투명 또는 백색의 층인 ‘백악질(白堊質)’이 종양으로 인해 커지는 현상을 말한다. 종양이 자랄수록 얼굴이 뒤틀리고, 이로 인해 호흡도 곤란해질 수 있다.
현대 의학으로 완치가 불가능하며, 성장이 멈출 때까지 수술을 계속해야 해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9세에 발병한 거대 백악종으로 2년에 한 번 씩 총 5번에 해당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치아를 발치해 결국 어금니만 남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서울경찰청은 12일 오전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피의자인 이영학(35.구속)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이영학이 자신의 SNS에 올린 모습.
이영학 SNS 캡쳐
이영학 SNS 캡쳐
유전성거대백악종은 희귀병으로 이 병을 가진 환자는 전세계에 6명 뿐이다. 우리나라에는 이씨 부녀 2명 뿐이며 츠지기금회의 지원을 받아 대만에서 수술을 받은 인도네시아의 소년 노벰트리 시아한이 이 병을 앓고 있다.
거대백악종은 치아의 시멘트질에 생기는 희귀암이다. 치아 뿌리를 감싸고 있는 반투명 또는 백색의 층인 ‘백악질(白堊質)’이 종양으로 인해 커지는 현상을 말한다. 종양이 자랄수록 얼굴이 뒤틀리고, 이로 인해 호흡도 곤란해질 수 있다.
현대 의학으로 완치가 불가능하며, 성장이 멈출 때까지 수술을 계속해야 해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9세에 발병한 거대 백악종으로 2년에 한 번 씩 총 5번에 해당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치아를 발치해 결국 어금니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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