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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새달 더 좋은 팀 만들 것”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새달 더 좋은 팀 만들 것”

입력 2017-10-15 22:44
업데이트 2017-10-1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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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면접 등 일정 마치고 귀국…축구팬들 인천공항서 항의 시위

유럽 원정 2연전에서 참패한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치른 경기 결과에 팬들이 실망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11월부터는 월드컵 무대에서 중심이 될 만한 선수들을 뽑아 더 좋은 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평가전을 마친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건너가 전술 및 피지컬 코치들에 대한 면접을 한 데 이어 다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내년 월드컵 베이스캠프 후보 두 곳을 돌아본 뒤 이날 오전 입국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공항 입국장에는 인터넷 카페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축사국) 회원들이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를 줄여) 축협 비리 조사하라’는 등의 글을 적은 현수막을 펼쳐 들고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 때문에 당초 공항에서 열려던 기자회견은 공항경찰대와 안전문제를 상의한 끝에 축구협회로 옮겨 진행됐다.

신 감독은 “실망할 만한 경기를 했기에 마음 편안하게 돌아오지 못했다. 공항 시위를 보고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며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는 팬심을 달래기 어렵다는 점을 안다. 앞으로는 소속 팀에서 경기에 많이 나가면서도 대표팀에서 희생할 수 있는 선수를 발굴해 수비와 공격 전술을 다듬겠다”고 덧붙였다.

동석한 김호곤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어떤 비난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그러나 11월 A매치 2경기, 동아시안컵 대회, 내년 1~2월 전지훈련을 끝낸 다음 평가전부터는 대표팀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히딩크와 관련한) 제 문제 때문에 더 고통받고 있는 신 감독에게 신뢰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10-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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