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의 뽀뽀가 ‘정치 적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바른정당이 본격적인 당 수습작업에 들어간 10일 저녁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이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지도부 공백 속 당의 화합 도모 차원에서 열린 의원단 만찬에서 서로 술을 주고받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입 맞춤까지 하고 있다. 2017.9.10 연합뉴스
하태경 의원은 19일 방송되는 JTBC ‘썰전’에 출연해 김구라, 유시민, 박형준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통합’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이날 김구라는 “얼마 전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화제가 됐던 두 정치인 뽀뽀 사진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단합을 과시하면서 뽀뽀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뽀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선배 정치인 세대에 (뽀뽀 문화가) 조금 남아있는데, 솔직히 충격이었다. 정치권에서는 적폐”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혀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연대 사안에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만간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뽀뽀하는 장면도 볼 수 있느냐”고 농담 섞인 질문을 했다.

유시민은 “아니, 아니, 그건 아니다”라며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부정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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