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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참패한 한국당 집 줄인다…영등포동으로 당사 이전

선거 참패한 한국당 집 줄인다…영등포동으로 당사 이전

입력 2018-06-20 11:40
업데이트 2018-06-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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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중앙당 해체와 혁신위한 구태청산’
김성태, ‘중앙당 해체와 혁신위한 구태청산’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오른쪽)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18.6.18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에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20일 여의도 중앙당사를 영등포로 이전하기로 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경비 절감 차원에서 당사를 이전하기로 했고 계약도 마친 상태”라며 “7월까지는 현재 당사를 정리해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2007년 한나라당 시절부터 여의도 한양빌딩을 당사로 사용해왔다. 이 건물에서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할 만큼 명당으로 꼽혔다.

그러나 20대 총선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분당 사태 등을 거치면서 국회 의석수가 감소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고 홍준표 전 대표 시절부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당사 이전을 검토해왔다.

여기에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 참패로 의석수가 더 쪼그라들었고,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쇄신방안의 하나로 중앙당의 규모를 축소해 원내정당으로 가겠다고 선언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당사는 2∼6층과 7층 일부에 대한 임차료로 매달 1억원 가량을 내고 있지만, 이전하는 영등포 당사는 2개 층만 임대해 매월 2천만 원 수준으로 비용을 확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규모를 줄이는 만큼 당사는 아주 슬림하게 최소한 기능만 남기고 웬만한 당 사무기능은 국회 본청이나 의원회관 쪽의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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