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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해상서 6.0 강진…최소 3명 사망

인도네시아 발리 해상서 6.0 강진…최소 3명 사망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0-11 09:21
업데이트 2018-10-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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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구조… 강풍에 휘청… 지구촌 몸살
필사의 구조… 강풍에 휘청… 지구촌 몸살 인도네시아 구조대가 30일(현지시간) 술라웨시섬의 주도 팔루의 지진·쓰나미 재난 현장에서 붕괴된 건물 잔해 속에 매몰된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2018.9.30
팔루(인도네시아) AP 연합뉴스
지난달 말 강진과 쓰나미로 2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인도네시아에서 또다시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유명 관광지 발리 북서쪽 해상에서 이날 오전 2시 44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동(東) 자바 주 시투본도 동쪽 56.2km 해상이며 발리 섬의 중심도시인 덴파사르에선 북북서쪽으로 156.6km 떨어져 있다.

진원의 깊이는 약 9㎞로 측정됐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이번 지진 규모를 6.4로 측정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동자바주 스메넵 리젠시에서 건물이 무너져 최소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들은 지진 발생 당시 잠을 자고 있었다. 급작스런 상황이었기에 이들은 미처 대피할 시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은 발리 등지에서도 비교적 강하게 느껴져 주민들이 한밤중에 집을 뛰쳐나와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자주 일어난다.

올해 8월에는 발리와 이웃한 롬복 섬 북부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나 557명이 숨졌고, 지난달 28일에는 술라웨시 섬 중부에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최소 2045명이 목숨을 잃고 1만 679명이 크게 다쳤으며 671명이 실종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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