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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함 오른 문대통령 “국군통수권자로서 자랑스럽고 든든”

일출봉함 오른 문대통령 “국군통수권자로서 자랑스럽고 든든”

신성은 기자
입력 2018-10-11 17:17
업데이트 2018-10-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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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제 관함식 참석…좌승함 함내 방송서 “여러분이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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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제주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열린 국제 관함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해상 사열을 하고 있다. 2018. 10. 11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열린 국제 관함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해상 사열을 하고 있다. 2018. 10. 11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제주에서 열린 ‘2018 국제 관함식’ 행사에 참석해 해양 안보의 최일선에 있는 해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 헬기는 이날 오후 행사 시간에 맞춰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300여 명의 내빈이 탑승한 일출봉함 함미에 내렸다.

일출봉함은 해군의 4천500t급 차기 상륙함으로, 이번 관함식의 좌승함(座乘艦)이다.

가죽점퍼를 입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헬기에서 내린 문 대통령은 내빈들의 환호 속에 정 장관과 심 총장의 영접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 자리에 함께한 세계의 해군 장병 여러분이 세계의 바다를 안전한 바다로 만드는 주인공”이라며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사열대로 이동해 율곡이이함을 시작으로 대조영함, 광개토대왕함 등 함정 17척을 거수경례와 함께 사열했다.

문 대통령은 호주 멜버른함, 캐나다 캘거리함, 미국 로널드레이건함 등 15척의 외국 함정도 사열했다.

관함식이 끝나자 문 대통령은 외국 해군 대표들을 비롯해 사관생도, 모범 장병 등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문 대통령 부부는 일출봉함 함교로 이동해 순시에 나섰다.

“해상 사열에 수고한 장병들을 위해 격려 방송을 부탁드린다”는 함장의 제안에 문 대통령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인사말을 했다.

문 대통령은 “장병 여러분의 늠름하고 패기 넘치는 모습과 우리 최신 군함, 항공기들의 위엄을 직접 보니 국군통수권자로서 참으로 자랑스럽고 든든하다”며 “장병 여러분도 자부심을 가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있어 우리 국민이 마음 놓고 각자의 삶을 살 수 있고 여러분이 있어 대한민국이 있다”면서 “장병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해군은 조국의 바다를 지키고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글로벌 해양 안보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국제 관함식 해상 사열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장병들을 국민과 함께 격려하고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일출봉함의 장병들, 더더욱 수고 많았다”며 “대통령으로서 아주 뿌듯한 시간이었고,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격려에 옆에 있던 장병들은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큰소리로 외쳐 화답했다.

일출봉함 장병인 오근찬·최지만 이병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문 대통령 부부의 모습을 캐리커처로 그려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관함식에 참가한 46개국 군 대표들이 원형으로 서명한 연판장 가운데에 서명을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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