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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월드컵 첫날, 날아다닌 ‘영건 듀오’

골프 월드컵 첫날, 날아다닌 ‘영건 듀오’

심현희 기자
입력 2018-11-22 23:12
업데이트 2018-11-23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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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김시우 10언더파 공동 선두… 포볼서 호주·잉글랜드와 이름 올려

‘코리안 영건 듀오’ 안병훈(27)과 김시우(23)가 골프월드컵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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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22일 호주 멜버른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에서 열린 ‘베스트볼’ 방식의 남자 골프월드컵 1라운드 첫 홀에서 버디를 떨군 뒤 손을 들어 갤러리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멜버른 EPA 연합뉴스
안병훈이 22일 호주 멜버른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에서 열린 ‘베스트볼’ 방식의 남자 골프월드컵 1라운드 첫 홀에서 버디를 떨군 뒤 손을 들어 갤러리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멜버른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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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호주 멜버른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에서 열린 ‘베스트볼’ 방식의 남자 골프월드컵 1라운드 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날리는 김시우. 멜버른 EPA 연합뉴스
22일 호주 멜버른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에서 열린 ‘베스트볼’ 방식의 남자 골프월드컵 1라운드 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날리는 김시우.
멜버른 EPA 연합뉴스
안병훈과 김시우는 22일 호주 멜버른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파72·7170)에서 열린 59회 ISPS 한다 멜버른 월드컵 오브 골프 대회 1라운드 포볼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합작했다. 포볼은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의 점수로 삼는 베스트볼 방식이다.

이로써 한국은 호주(마크 레시먼, 카메론 스미스) 잉글랜드(이안 폴터, 테릴 해튼)와 함께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말레이시아와 벨기에, 덴마크가 나란히 9언더파 63타로 뒤를 이었다.

이날 김시우와 안병훈은 대회 직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선정한 대회 우승 후보 2순위에 선정된 팀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4~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7번홀(파5)에서는 이글에 성공했다. 9번홀(파5) 보기가 아쉬웠지만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보기 없는 플레이가 이어졌다.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모두 5개의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모두 10타를 줄였다.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28개국에서 선수 2명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한 이번 대회 1, 3라운드는 포볼 방식, 2, 4라운드는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한국이 역대 이 대회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은 2002년 최경주와 허석호가 짝을 이뤄 출전했을 때의 3위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8-11-2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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