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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예산 정부원안 상정은 교섭단체 합의 무시”

김성태 “예산 정부원안 상정은 교섭단체 합의 무시”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2-03 10:09
업데이트 2018-12-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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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김성태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오른쪽)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3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3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늘 정부의 예산안 원안을 상정하려고 하는데 이는 교섭단체간의 합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비록 예산 처리의 법정시한이 지났더라도 교섭단체 대표들이 정부안을 수정해 수정예산안에 합의하고 처리하기 위해 계속 날밤을 새우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 예산안은 정부의 심각한 예산 착오로 인해 4조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한 상황에서 이후에도 정부의 불성실한 태도로 예산심사가 지연됐다”면서 “나라의 한해 살림살이를 시간에 쫓겨 졸속 심사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나사가 풀린 청와대의 풀린 나사를 조일 드라이버마저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런데 관리·감독할 민정수석은 국회에 안 나오고 자기 정치하느라 SNS나 하는데 이러고도 나라 꼴이 잘 돌아가기를 바란다면 그게 도둑놈 심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계속 SNS만 하며 정의로운 나라를 만든다고 말로만 할 게 아니라 들어오는 대로 청와대 직원 단속부터 철저히 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중심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청와대 출장소 역할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해찬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결기 있는 입장으로 수직적 당청관계가 아닌 수평적 당청관계로 청와대를 바로 잡아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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