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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5G 품질·안전성 높여라”

이동통신 3사 “5G 품질·안전성 높여라”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8-12-04 23:02
업데이트 2018-12-0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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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통합 광선로 감시시스템 개발
SK,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 개소
KT, 서비스 개발 시설 만들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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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들이 새로 개발된 광선로 감시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새로 개발된 광선로 감시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SK텔레콤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 연구원들이 계측 장비로 5G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 연구원들이 계측 장비로 5G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지난 1일 5G 전파가 세계 최초로 송출되면서 이동통신 3사가 서비스 다양화와 함께 품질과 안전성 높이기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과 중계기 사이에 구축된 유선 광선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장애 원인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합형 광선로 감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KT 아현지사 화재로 드러난 통신망 안전성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보인다. 특히 광케이블 최대 16만개와 케이블 내 5G 서비스에 사용되는 광파장을 동시에 감시해 광선로 품질을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5G망 기지국 장애 발생 시 광선로 단선, 선로 품질 저하 또는 기지국 장비 문제를 즉시 파악해 망 운영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 기존 서비스에 영향이 없는 파장을 사용해 5G망뿐만 아니라 유선 기간망 구간에도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경기 성남 분당사옥에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을 개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300㎡ 규모로 계측 장비와 실험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단말기 품질 검증을 하는 시설이다.

SK텔레콤과 단말기 제조사는 5G 단말기를 출시하기 전 주파수 적합성과 인터페이스 검증 등 약 1만 가지 항목을 테스트하며, 항목별로 최대 5회 이상 반복 실험한다. SK텔레콤은 5G 생태계 확장을 앞당기기 위해 중소 단말 제조업체가 고가 테스트 장비를 무료로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9월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시설인 ‘오픈랩’을 만들어 스타트업 등에 개방했다. 실제 5G 환경뿐 아니라 기지국, 단말, 폐쇄회로(CC)TV, 가상현실(VR) 장비 등 KT의 인프라를 중소 업체들과 공유해 아직 턱없이 부족한 5G 기반 서비스를 빨리 늘려 나가겠다는 방안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8-12-0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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