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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대사, 유엔 산하기구 집행이사회 의장 선출

조태열 대사, 유엔 산하기구 집행이사회 의장 선출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8-12-06 21:58
업데이트 2018-12-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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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NDP 등 3기구 의장직은 처음

조태열 주유엔대사가 2019년부터 임기 1년의 유엔개발계획(UNDP)·유엔인구기금(UNFPA)·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 집행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이 UNDP·UNFPA·UNOPS 집행이사회 의장직을 맡은 것은 1994년 이사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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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주유엔대사
조태열 주유엔대사
외교부는 6일 “조 대사가 UNDP·UNFPA·UNOPS 집행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돼 이날 특별회의에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UNDP·UNFPA·UNOPS 집행이사회는 36개국으로 구성되며 기구별 정책과 예산을 승인하고 개발 활동 전반을 점검·감독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세 기구는 별도의 기구이나 집행이사회를 통합해 운영한다. 한국은 2016~2018년에 이어 2019~2021년 임기 3년의 집행이사국에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UNDP는 과거 한국 개발 과정에서 원조를 제공한 핵심 개발기구일 뿐만 아니라 유엔 개발 시스템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UNDP는 1966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에 총 1억 7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제공했다. 외교부는 “조 대사가 의장직을 맡음에 따라 원조대상국에서 원조공여국으로 발전한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원조대상국과 공여국 간의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국은 유엔 산하 주요 이사회 중 2016년에 경제사회이사회, 같은 해 인권이사회, 이듬해 평화구축위원회 의장을 맡은 바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8-12-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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