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는 전날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라운드에서 후반 24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자 일부 극성팬들은 프랑스 출신인 포그바의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인종차별적인 욕설들을 퍼붓고 살해 위협 메시지도 남겼다.
ESPN은 이날 맨유 구단이 포그바에게 가해진 인종차별 발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현역 시절 맨유에서 활약했던 필 네빌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SNS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며 “선수들은 소셜미디어 활동을 그만두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19-08-22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