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국 부인 공소장에 ‘성명불상자와 공모’ 적시

입력 : ㅣ 수정 : 2019-09-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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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표창장 위조 단독범행 아니다 판단
정 교수 펀드 의혹도 연루… 조만간 檢출석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검찰 공소장에 ‘성명불상자와 공모했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정 교수의 단독 범행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추가 수사에 나서고 있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정 교수를 불구속 기소한 이후에도 관련 여죄를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위조된 표창장이 정 교수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서류에 포함돼 합격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당시 의전원 면접관 등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정 교수는 위조 사문서 행사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될 수 있다. 나아가 검찰은 표창장 위조를 도운 공모자의 혐의가 입증되면 공범으로 기소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정 교수는 자신이 투자한 사모펀드를 둘러싼 우회상장 및 주가조작 의혹에도 깊이 연루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검찰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교수 사문서위조 혐의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강성수)에 재배당됐다. 이르면 이달 말 첫 재판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기소가 이뤄지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2019-09-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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