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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관 만난 대법원장...“주변 배려 소홀하면 안 돼”

신임 법관 만난 대법원장...“주변 배려 소홀하면 안 돼”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9-11-13 16:53
업데이트 2019-11-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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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경력 5년 이상’ 신임 법관
13일 대법원장과 간담회 가져
법관으로서 사회적 책무 강조
검사 출신 7명 등 구성원 다양
신임 법관 만난 대법원장
신임 법관 만난 대법원장 김명수 대법원장이 13일 사법연수원에서 신임 법관 80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법원 제공
김명수 대법원장이 신임 법관들에게 가족 등 주변에 대한 배려를 소홀히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법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대법원장은 13일 사법연수원에서 연수 중인 신임 법관 80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평소 ‘좋은 재판’을 강조해 온 김 대법원장은 이날도 주변에 대한 배려를 강조했다.

지난달 11일 신임 법관 임용식 때도 김 대법원장은 “법정에서 만나게 될 당사자는 단순한 사건처리 대상이 아니라 재판권을 위임한 국민이고, 우리 모두의 부모이자 형제”라고 말했다. 피고인에게 모욕적인 언행 등으로 사법부를 실추시키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법원장이 생각하는 좋은 재판이란’, ‘법관직을 수행하기 위해 신임법관이 갖춰야 할 자세와 덕목’,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고 대법원은 전했다. 김 대법원장은 자신의 건강 관리법부터 신임 법관 시절의 에피소드 등 개인적 사항에 대해서도 격의없이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내년 2월까지 연수를 받고 3월 1일자로 각급 법원에 배치되는 신임 법관들은 법조 경력 5년을 채운 이들로 지난달 임용됐다. 이중 검사 출신은 7명, 태평양·광장 등 법무법인에서 변호사 생활을 한 법관도 42명에 이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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