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 저격한 유승민 “모든 정당 허경영당 닮아가”

입력 : ㅣ 수정 : 2020-04-0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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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유승민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7일 오전 대전 유성갑에 출마한 장동혁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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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하는 유승민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7일 오전 대전 유성갑에 출마한 장동혁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7. 연합뉴스

황교안 제안에 “악성 포퓰리즘 공범 될 수 없다”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7일 황교안 대표의 ‘전 국민에 5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 제안과 관련해 “악성 포퓰리즘의 공범이 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포퓰리즘을 비난해왔던 우리 당의 대표가 4월 5일 ‘전 국민에게 50만원씩 주자’고 나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통합당과 범여권 대부분의 정당이 “국가혁명배당금당을 닮아가고 있는 것”이라고도 표현했다. 허경영씨가 이끄는 배당금당은 1년의 국가 예산의 50%를 절약해 20세 이상 국민에게 1인당 150만원의 국민배당금을 지급한다는 등의 정책을 내걸고 있다.

유 의원은 통합당의 발표 직후 “누구는 받고 누구는 못 받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민주당은 이때다 하고 자기들도 전 국민에게 지급하겠다고 나섰다. 모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 돈으로 국민의 표를 매수하는 악성 포퓰리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런 정책을 가장 앞장서서 막아야 할 정당은 건전보수 정당”이라면서 “그런데 건전보수 정당을 자임하는 미래통합당이 악성 포퓰리즘에 부화뇌동하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코로나 사태와 코로나 경제공황이 얼마나 오래 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아무리 급해도 원칙을 세워서 한정된 재원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기획재정부의 원안으로 여야 모두 돌아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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