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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교회발 집단감염…안양·군포 이어 인천 개척교회 목사 확진(종합)

잇단 교회발 집단감염…안양·군포 이어 인천 개척교회 목사 확진(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6-05 21:34
업데이트 2020-06-0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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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갔던 60대 목사 확진, 개척교회 감염 총 43명으로

군포 은혜신일교회 30대 신도 1명도 확진
‘제주여행’ 안양·군포 교회 관련 확진 17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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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척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속출한 1일 확진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미추홀구의 한 교회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개척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속출한 1일 확진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미추홀구의 한 교회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안양과 군포지역 교회 목회자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을 일으킨 데 이어 인천 개척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60대 목사도 5일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인천 개척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5일 서구에 거주하는 목사 A(62·남)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B(60·여)씨 등 다른 목사 3명과 서구 한 교회에서 예배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등 다른 목사 3명은 이달 2일과 4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달 1일 몸살 증상으로 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번 확진으로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8시 20분 현재 모두 27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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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척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가운데 한 시민이 1일 검체검사를 받기위해 인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들어서고 있다. 2020.6.1 뉴스1
인천 개척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가운데 한 시민이 1일 검체검사를 받기위해 인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들어서고 있다. 2020.6.1 뉴스1
군포 교회 확진 30대 신도 부부,
‘제주여행’ 확진 목사부부와 접촉

앞서 제주도로 단체 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목회자가 소속된 경기 군포 교회에서도 이날 30세 여성 신도(금정동 거주·48번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군포시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 1일 증상이 발현돼 3차 검사 끝에 확진됐으며 산본2동 은혜신일교회 신도다. 같은 교회 다니는 남편 B(30세 남성·42번 환자)씨는 지난 1일 먼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목사 부부(40번·41번 환자)가 지난달 25∼27일 안양·군포지역 12개 교회 목회자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온 뒤 31일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은 B씨 부부가 지난달 29일 목사 부부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써 안양·군포지역 교회 목회자 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안양 5명, 군포 11명, 서울 금천 1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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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한 교회의 모습. 2020.6.1 뉴스1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한 교회의 모습. 2020.6.1 뉴스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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