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한 가정집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보호하려 애쓰는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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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트위터 이용자 ‘아흐메드 시하브 엘딘’은 베이루트 폭발 당시 한 가정집 내부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베이루트 항구에서는 두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
이 영상에서 아버지는 앞선 폭발로 집안이 흔들리자 두려움에 떨며 아버지에 바짝 붙어 안겨 있던 아들을 달래주고 있었다.
곧이어 두번째 폭발로 인한 충격으로 창문이 흔들리고 바깥의 먼지가 집안까지 들이닥치자 잽싸게 아이를 안고 창문 근처를 피했다가 곧이어 아들을 책상 밑으로 피신시켰다.
아들을 안고 순간 어쩔 줄 몰라 당황해하면서도 아버지는 아들의 등을 쓰다듬으며 달래줬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한 가정집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보호하려 애쓰는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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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가슴이 미어진다. 오늘밤 나도 1살 아들을 더 꼭 안고 자야겠다”, “영상 속 아버지와 아들이 무사하길 바란다”는 등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베란다에서 아이가 놀고 있는 가운데 청소를 하고 있던 가정부가 폭발 순간 아이를 데리고 몸을 피하던 상황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한 가정집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가정부가 폭발 순간 아이를 데리고 몸을 피하던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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