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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 부동산이 부른 ‘역전’

통합>민주… 부동산이 부른 ‘역전’

이근홍, 임일영 기자
입력 2020-08-13 17:54
업데이트 2020-08-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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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국면 후 처음 뒤집힌 巨與 지지율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13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13 연합뉴스
통합 1.9%P 오르고 민주 1.7%P 내려
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43.3% 그쳐

더불어민주당이 전례 없는 압승을 거뒀던 4·15 총선 직후만 해도 상상하기조차 어렵던 일이 일어났다.

미래통합당이 민주당의 지지율을 3년 10개월 만에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오차범위 내지만, 보수계열 정당이 민주당을 앞지른 것은 새누리당(통합당의 전신) 시절인 2016년 10월 탄핵 국면이 본격화된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성인 1507명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5%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통합당은 전주보다 1.9% 포인트 오른 36.5%, 민주당은 1.7% 포인트 내린 33.4%로 집계됐다.

지난 4월 4주차 조사에서 민주당(52.6%)과 통합당(28.2%)의 격차가 두 배에 가까운 24.2% 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통합당은 지난 2월 창당 이후 최고 지지율을, 민주당은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도 전주보다 0.6% 포인트 내린 43.3%로 집계됐다. 2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0.1% 포인트 오른 52.5%였다. 양측 지지율이 역전된 건 2016년 10월이다. 10월 3주차 조사에서 새누리당 29.6%, 민주당 29.2%였지만 4주차에 촛불집회가 들불처럼 확산하면서 민주당이 31.2%로 새누리당(24.7%)을 앞질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20-08-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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