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생산 축소 전망”

“애플, 아이패드 생산 축소 전망”

입력 2012-08-07 00:00
수정 2012-08-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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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기관 “부품 업계에도 영향”

애플이 글로벌 태블릿 PC 시장의 공급 과잉에 대비하기 위해 아이패드 생산을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대만 산업정보연구소(MIC)는 전 세계 태블릿 PC 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둔화하기 시작하고 부분적으로 시장 포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점을 들어 이같이 전망했다고 중앙통신사(CNA) 등이 7일 보도했다.

연구소는 최근 아마존닷컴, 구글 등을 통해 저가 태블릿 PC가 잇따라 출시되고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가 점차 커지고 있는 점 등도 애플 아이패드에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 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아이패드의 핵심 부품인 패널 주문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재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원인도 있지만 최신 모델인 뉴아이패드 판매 성장세가 기존 모델인 아이패드2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이 기관은 분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애플이 부품 주문을 축소하면 관련 업계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만 언론은 애플이 아이패드 생산을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연내 출시가 예정된 7인치대 미니 아이패드 생산과도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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