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핵실험 막기 위한 조치인 듯
중국이 올 들어 연속 4개월 동안 북한에 원유를 수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이처럼 오랫동안 대북 원유 수출을 중단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북한의 4차 핵실험을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23일 “중국 해관(세관) 통계를 조사한 결과 중국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북한에 원유를 수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이 송유관 점검 등을 이유로 2개월 연속 북한에 원유를 수출하지 않은 적은 있지만 4개월 내리 수출을 중단한 것은 2009년 북한의 제2차 핵실험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번 수출 중단은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못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4-05-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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