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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이어 델타 플러스”…인도서 전파력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 보고

“델타 이어 델타 플러스”…인도서 전파력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 보고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6-23 12:22
업데이트 2021-06-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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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우려변이’로 지정…진담검사·백신접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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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의 한 백신접종센터에서 22일(현지시간) 의료진이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2021.6.22  AP 연합뉴스
인도 뭄바이의 한 백신접종센터에서 22일(현지시간) 의료진이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2021.6.22
AP 연합뉴스
현재 속도로 접종시 뉴델리 성인 접종완료까지 1년


인도 보건당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존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에 이어 ‘델타 플러스’가 새롭게 보고됐다며 이를 ‘우려 변이’로 규정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제시 뷰샨 인도 보건·가정복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마하라슈트라주 등 3개 주에서 20건 가까이 발견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B.1.617.2)보다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각 주에선 코로나19 감염 검사와 백신 접종 수를 늘려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스카이뉴스는 델타 플러스가 인도발 델타 변이가 또 변이한 바이러스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큰 인명 피해를 본 인도 정부는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면서 21일 인도에서는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860만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인도는 현재 세계 최대의 백신 생산국이지만 현재 성인(약 9억 5000만명)의 5.5%만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맞았다.

수도 뉴델리의 경우 현재 속도대로라면 모든 성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는 데 1년이 더 걸린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한국시간) 우리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약 40%로, 이 중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의 비율은 85%, 델타 변이는 약 12%로 집계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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