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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아세안 정상들에게 “종전선언 지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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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10-28 01:31 국방·외교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아세안+한중일 화상 정상회의

文, 한반도 평화에 변함없는 관심 당부
기시다에게 “환영합니다” 반갑게 인사
文대통령·기시다 日총리 화상으로 첫 대면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아세안+3(한중일)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계기로 지난 4일 취임한 기시다 후미오(모니터 윗줄 왼쪽) 일본 총리와 화상으로 처음 만났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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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기시다 日총리 화상으로 첫 대면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아세안+3(한중일)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계기로 지난 4일 취임한 기시다 후미오(모니터 윗줄 왼쪽) 일본 총리와 화상으로 처음 만났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종전선언을 비롯해 평화의 한반도, 함께 번영하는 동아시아를 향한 길에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상연결로 진행된 정상회의에서 “아세안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하며 그 힘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에 대한 희망을 키워 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지난달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꺼내 든 이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물꼬를 트기 위해 전력을 쏟는 상황에서 역내 국가들의 지지를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화상으로나마 처음 대면했다.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 여러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돼 반갑다. 기시다 일본 총리님 환영한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기시다 총리 취임 이후 12일 만에 처음 통화를 했지만,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배상 판결 등 현안에 대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지만, 기시다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회담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다음달 1~2일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조우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토대로 역내 공급망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함께 이뤄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연내 RCEP 비준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복원과 교역·투자 촉진을 위한 필수 인력 이동의 제도적 보장을 위해 접종증명 상호 인정과 기업인 신속 통로를 비롯한 역내 인적 교류 활성화 방안 등 전향적인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21-10-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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