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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공장 올스톱… 주유소 ‘기름대란’ 덮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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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11-29 01:31 기업·산업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산업계 피해 전방위 확산

건설·자재업계 “전국 셧다운 위기”
주유소 2주치 재고 남아 전전긍긍
현대차, 직원 동원 로드탁송 확대

벌써 동난 휘발유 민주노총 공공운수서비스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닷새째인 28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 벌써 동난 휘발유
민주노총 공공운수서비스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닷새째인 28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시멘트·레미콘에 이어 정유, 완성차 업계 등 산업계 전방위로 피해가 본격화하고 있다.

28일 시멘트 출하가 계속 중단되면서 재고가 바닥이 난 수도권 레미콘 공장들은 대부분 가동을 중단했다. 레미콘 타설이 불가능해진 주요 건설 현장은 대체 공정을 먼저 진행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골조가 다 된 구역의 경우 설비 배관 공사, 전기 배선 공사 등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아직 골조를 세우지 못한 구역이 있어 공기 지연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시멘트협회·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한국레미콘공업협회·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5개 건설자재단체는 공동 성명을 내고 화물연대의 즉시 복귀를 촉구했다. 이들은 “국내 모든 건설 현장이 셧다운 위기”라며 “불법적 집단 운송 거부는 비노조원의 노동권, 건설·자재업계 종사자의 생계, 국가 물류와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을 볼모로 국가 경제를 위기에 처하게 만드는 명분 없는 이기주의적 행동”이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불법 쟁의에 대한 정부의 강도 높은 대응도 요구했다. 이들은 “화물연대의 비노조원 차량 운송 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선 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기름대란’ 조짐이 우려된다. 기름을 운반하는 탱크로리 기사 약 70%가 화물연대 소속이다. 업계는 평균적으로 2주 정도 버틸 수 있는 재고가 남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유소 운영인들에게 탱크를 최대한 채워 놓을 것을 공지했고, 비상시 화물연대 미가입 기사의 협조를 최대한 구하려고 한다”면서도 “좁은 부지에서 소형 탱크로 운영하는 주유소나 저가 정책으로 고객 회전이 빠른 주유소를 중심으로 더욱 일찍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완성차를 지역 출고센터로 옮기는 탁송차 카 캐리어 운영이 어려워지며 직원들이 공장에서 지역 출고센터까지 직접 운전해 탁송하는 ‘로드 탁송’을 하고 있다. 부품 물류는 정상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파업 장기화로 부품 수급에도 차질이 생기면 생산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포스코도 이날 화물연대 파업에 따라 공로운송 출하가 지연된 물량이 제철소 두 곳(포항·광양)을 합쳐 하루 2만 7000t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물류 차질 여파는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미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대형 가전 구매자에게 배송 차질 가능성을 안내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도 배송 지연 공지를 하고 있다.



윤수경·오경진 기자
2022-11-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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