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도발 엄두 못내게 장병 정신력 강화”

靑 “北 도발 엄두 못내게 장병 정신력 강화”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6-06-20 22:56
수정 2016-06-21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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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주최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

부사관 부부 118명 청와대서 오찬
“국군 발전, 남다른 희생과 헌신 덕분…국가 수호 위해 분야별 전문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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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모범용사 청와대 초청.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국군모범용사 청와대 초청.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서울신문사와 국방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53회 국군모범용사 청와대 초청 행사에 참석한 모범용사 부부들이 20일 오찬장인 영빈관 앞에서 청와대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각 군이 선발한 현역부사관 59명과 배우자 등 118명이 참석했다.
서울신문사와 국방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53회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가 20일 청와대에서 개최됐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가운데 엄선된 모범용사 59명과 이들의 배우자 등 118명은 이날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한 오찬을 함께 했다.

이 비서실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현재의 자랑스러운 국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부사관 여러분의 남다른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북한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최상의 물리적·정신적 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실전적인 훈련과 더불어 장병들의 정신전력 강화에도 각별히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연초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은 한반도 주변 정세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부사관 여러분의 헌신이 더욱 중요한 때”라면서 “올해 창간 112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은 앞으로도 군이 국민의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황인무 차관은 “우리 군의 굳건한 자신감은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여러분과 같은 모범용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수호에 대한 자부심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자기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돼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국군 정보사령부 김기철 원사는 “군 생활을 30년 넘게 했는데 늦게나마 모범용사로 추천해 주시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갖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군 작전사령부 이선규 원사는 “공군으로서 핵심가치를 발휘하고 각자 임무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모범용사로 선발돼서 영광스럽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청와대의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정진철 인사수석 등도 참석했다. 모범용사와 배우자들은 오찬에 앞서 청와대 경내를 둘러보며 기념촬영을 했다. 청와대 오찬 일정을 마친 이들 가족은 오는 24일까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순천 정원박람회장과 광양 포스코 등을 둘러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6-06-2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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