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협회장 횡령 혐의 피소…경찰 수사

공인중개사협회장 횡령 혐의 피소…경찰 수사

입력 2014-04-01 00:00
수정 2014-04-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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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이해광(64) 회장이 협회 예산 수천만원을 횡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협회의 한 회원은 이 회장이 예산 항목에 없는 정보비 등의 명목으로 협회비 약 2천600만원을 횡령했다며 작년 11월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에 있는 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살펴본 뒤 사실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 회원들간 내부 사정이 복잡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공인중개사의 이익과 부동산 관련 각종 제도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회원수는 8만1천여명에 달한다. 최근 내부에서 운영 방식 등을 두고 심한 갈등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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