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가정폭력 신고로 딸과 분리조치 되자 “딸 데려오라”
광명 경찰, 주민 대피시키고 에어매트 설치 등 만일 사태 대비
경기 광명시 광명경찰서.
A씨는 아파트 12층 자신의 집 안에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가스 밸브를 해제한 상태로 파악됐다.
또한 베란다 난간에 앉아 흉기를 드는 등 극단 선택도 암시하면서 경찰과 3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A씨는 현관문을 잠근 채 베란다 난간에 걸터앉거나 양손에 흉기를 드는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집 안에는 A씨 외에 다른 사람이 없는 상태이다.
A씨는 전날 오후 가정폭력 신고로 딸과 분리조치 되자 ‘딸을 데려오라’며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지상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요구사항을 청취하는 등 대치를 해제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