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학회는 김열홍 고려대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가 지난 16~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암학회 42차 학술대회 및 국제암컨퍼런스’에서 학회 신임 이사장에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김 교수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보건복지부지정 폐암·유방암·난소암 유전체연구센터의 소장으로 활동하며 암유전체 연구와 진행성 암에 대한 항암 치료 연구를 해왔다. 한국임상암학회 총무이사, 대한내과학회 수련이사,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장, 한국유전체학회 회장, 대한암학회 총무이사와 학술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암 연구와 치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근정포장을 수상한바 있다.

암 정책과 관련해 암질환심의위원회 위원, 보건정책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문자문도 수행해왔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의 암 연구와 위상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리는데 기여하고 암환자들의 장기생존율과 국민보건의 향상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