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R&D 투자 중 기초연구는 여전히 15% 이하...대부분 개발연구
R&D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9년 연구개발(R&D)활동조사’ 결과를 제25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고 9일 밝혔다. R&D 활동조사는 지난해 국내에서 수행된 정부, 공공분야와 민간분야 R&D 관련 연구개발비, 연구개발인력 등을 조사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총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3.9%포인트에 해당하는 3조 3184억원 증가한 89조 471억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세계 5위 수준이다. 또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전년 대비 0.12%포인트 증가한 4.64%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연구개발비를 살펴보면 정부·공공분야는 19조 995억원으로 전체 21.4%를 차지했고 민간분야는 68조 5216억원으로 76.9%, 외국 자본은 1조 4300억원으로 나타나 민간비중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재원은 전년 대비 2조 8188억원이 증가해 총 연구개발비 증가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재원 연구개발비중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나라로 확인됐다. 일본은 791.%, 중국은 76.6%, 독일 66%, 미국 62.4%, 영국 54.8%가 민간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단계별로 보면 기초연구에는 13조 623억원(14.7%), 응용연구 20조 401억원(22.5%), 개발연구는 55조 9446억원(62.8%)으로 최종 단계인 개발연구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기부는 내년 1월 중 주요통계가 포함된 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 일반 국민들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국가통계포털(KOSIS)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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