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이용대·유연성, 복식 예선 2연승…8강 보인다

배드민턴 이용대·유연성, 복식 예선 2연승…8강 보인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13 00:19
수정 2016-08-1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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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환상의 콤비
<올림픽> 환상의 콤비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예선 A조 1차전 한국 대 호주의 경기에서 나선 유연성, 이용대가 상대팀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2016.8.11
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인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 남자복식조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예선 2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20위 리성무-짜이자신(대만)을 2-1(18-21 21-13 21-18)로 꺾었다.

이용대-유연성은 전날 1차전에서 세계랭킹 36위 매튜 차우-사완 세라싱헤(호주)를 2-0(21-14 21-16)으로 제압한 데 이어 이날 2승째를 올렸다.

8강에는 각 조의 4개 팀 중 상위 2개 팀이 오른다. 이날 승리로 이용대-유연성은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이용대-유연성은 오는 13일 세계 13위인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까지 꺾으면 A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 시작은 좋지 않았다.

이용대-유연성은 리성무-짜이자신에 5-10으로 초반 분위기를 내준 바람에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8-10으로 쫓아가면 10-16으로 다시 벌어졌다. 결국 18-21 3점 차로 첫 번째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이번에는 이용대-유연성이 8-3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21-13으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설욕에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세 번째 게임에서도 11-8로 앞서나갔다. 16-15부터 19-18까지 1점 차로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승기를 빼앗기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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