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브라질 정부, 경찰 파업 가능성 고심

<월드컵2014> 브라질 정부, 경찰 파업 가능성 고심

입력 2014-05-24 00:00
수정 2014-05-2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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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국방장관 “파업 벌어져도 월드컵 마비 안될 것”

브라질 정부가 월드컵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경찰 파업 대책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조제 에두아르두 카르도주 법무장관과 세우소 아모링 국방장관은 전날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한 외신 기자회견에서 경찰 파업 대책을 설명했다.

카르도주 장관은 “경찰 파업이 벌어진다고 해서 월드컵이 마비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경찰이 파업을 벌일 가능성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최근 전국 10여개 주에서 발생한 경찰 파업으로 공공 치안에 공백이 생겼다.

지난주에는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경찰 파업으로 슈퍼마켓과 상가가 약탈 당하고 시내버스와 우편물 배달 트럭이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일부 학교는 수업을 중단했다.

아모링 장관은 국경지역과 영공, 본선 경기가 열리는 12개 도시의 상공 감시를 포함해 공공 치안 활동에 5만7천여 명이 동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만3천명의 군 병력이 테러와 사이버 공격 등을 방어하는 데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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