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랜드 애착도 애플 따라잡아”

“삼성, 브랜드 애착도 애플 따라잡아”

입력 2014-01-13 00:00
업데이트 2014-01-13 05: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삼성전자가 브랜드 애착도에서 애플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 Show)에서 발표된 브랜드 의존도 지수에서 1위를 했다.

이 지수는 브랜드 자문 회사인 UTA 브랜드 스튜디오가 개발했다.

포브스는 “애플이 소득 5만 달러 이상 소비자에게 더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브랜드 경쟁에서는 삼성에 밀렸다”고 전했다.

시장 조사업체인 포레스터는 CES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비자 브랜드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애플은 삼성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소셜미디어에서 브랜드를 알리는 데 성공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광고회사인 언룰리에 따르면 삼성 브랜드는 지난해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에서 730만건이 공유돼 이 부문에서 1위를 했다. 애플 등 다른 소비자가전 브랜드는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삼성은 지난해 9월 동영상 광고 공유 건수에서 애플을 앞질렀다.

포브스는 “삼성이 지난 3년 동안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했고 상대적으로 싼 가격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여왔다”면서 “사회적 참여를 높이는 데 투자한 전략이 성과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가 뽑은 세계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지난해 8위에 올랐다. 2010년 19위에서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애플은 이 조사에서 1위를 했다.

포브스는 “삼성이 스마트폰 판매에서 애플을 따돌렸고 태블릿 판매에서도 애플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삼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를 다시 평가해야 할 때가 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