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소방관이 4m 비단뱀 직접 몸에 감은 이유

소방관이 4m 비단뱀 직접 몸에 감은 이유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19-05-02 10:47
업데이트 2019-05-02 10: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 태국 소방관이 비단뱀의 공격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를 직접 시범 보였다.

지난달 3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태국 소방관이자 뱀 사냥꾼으로 활동 중인 피뇨 푸끼니요(49)가 촬영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약 4m 길이의 비단뱀을 든 피뇨가 ‘뱀 공격에서 벗어나는 법’에 대해 직접 시범을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피뇨는 “비단뱀이 공격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빠져나갈지 알려주겠다”면서 직접 비단뱀을 자신의 몸에 두른다. 피뇨는 뱀을 자신의 몸에 두르면서도 자신의 목과 뱀 사이에 팔 하나를 껴놓는다.

그는 “공격을 시작한 뱀의 근육은 점점 단단해지고, 사람의 몸에서 가장 중요 부위인 목을 쥐어짤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에서 피뇨는 뱀의 공격을 피하는 법은 구조대에 신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뱀은 계속 움직이며 몸을 조일 것”이라면서 “뱀과 내 몸 사이에 끼워넣은 이 팔이 없다면 뱀은 기관지를 졸라 바로 죽일 것이기 때문에 항상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뱀은 피뇨가 시범을 보이는 동안 계속해서 피뇨를 옥죄었고, 피뇨의 얼굴은 점점 빨갛게 물들어가는 상태. 동료 소방관들은 피뇨에게 다가와 피뇨의 몸을 조르던 비단뱀을 떼어냈고, 피뇨는 가쁜 숨을 몰아쉰다.

시범을 마무리한 피뇨는 “팔이 있어도 뱀이 계속해서 몸을 조일 것이기 때문에 잠시 동안만 숨 쉬는 게 가능할 뿐”이라면서 “따라서 뱀이 독사든 아니든 뱀을 보면 무조건 응급구조대에 연락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영상=Simply Poor/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