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4-01-08 00:00
업데이트 2014-01-08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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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비용

하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녀석이 누워 있는 아빠를 흔들며 물었다.

“아빠, 결혼하는 데 돈이 얼마나 들어?”

뜻밖의 질문에 아빠는 잠시 생각하고서 이렇게 대답했다.

“글쎄, 사람마다 다르겠지?”

그러자 아들이 다시 물었다.

“그럼, 아빤 엄마랑 결혼할 때 얼마나 들었어?”

그러자 아빠는 역시 잠시 생각하고 나서는 대답했다.

“그거야 아직은 알 수 없지. 지금도 계속 들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벽 속에 갇힌 남자

밤 늦게 엉망으로 취한 어떤 사내가 전봇대를 손으로 더듬거리며 빙빙 돌고 있었다.

한참을 돌던 그는 전봇대를 더듬으며 중얼거렸다.

“이런 젠장! 완전히 벽 속에 갇혀 버렸잖아!?”
2014-01-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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