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접촉이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23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부사관 1명이 아군 지뢰를 밟아 골절상을 입었던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26일 “지난 23일 오전 11시 46분쯤 경기 연천 육군 25사단 소속 신모(23) 하사가 DMZ 남측 지역에서 수색작전을 수행하던 중 지뢰를 밟아 왼쪽 발뒤꿈치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신 하사를 비롯한 수색대원들은 DMZ 남측지역 아군 경계초소(GP)를 잇는 추진철책 밖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신 하사는 지뢰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 덧신을 신고 있어 왼쪽 발뒤꿈치 골절상에 그쳤다”고 했다. 군 당국은 지난 4일 북한의 DMZ 지뢰 도발 사건 이후 장병들의 덧신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군 당국은 이날 현장 조사에서 우리 군 M14 지뢰의 플라스틱 파편을 발견하고 작전에 참여했던 대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이 지뢰가 M14 대인지뢰인 것으로 결론지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이 관계자는 “당시 신 하사는 지뢰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 덧신을 신고 있어 왼쪽 발뒤꿈치 골절상에 그쳤다”고 했다. 군 당국은 지난 4일 북한의 DMZ 지뢰 도발 사건 이후 장병들의 덧신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군 당국은 이날 현장 조사에서 우리 군 M14 지뢰의 플라스틱 파편을 발견하고 작전에 참여했던 대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이 지뢰가 M14 대인지뢰인 것으로 결론지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5-08-27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