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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종 사망 “결혼도 미루고 효도한다며 밤낮으로 일했는데..”

오세종 사망 “결혼도 미루고 효도한다며 밤낮으로 일했는데..”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28 09:10
업데이트 2016-06-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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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오세종, 교통사고로 사망
남자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오세종, 교통사고로 사망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부문 쇼트트랙 5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세종이 지난 27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진은 그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경기에서 질주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오세종(34)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27일 오세종은 고려대 링크장 쇼트트랙 강사일을 마치고 자신이 운영하는 고깃집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불법 유턴하는 차량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세종의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있으며 선수시절 절친하게 지냈던 이규혁, 안현수 선수 등이 급히 빈소를 찾았다.

오세종은 은퇴 후 최근까지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수들을 지도해왔으며, 이렇게 모은 돈으로 얼마 전 청담동에 고깃집을 오픈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혼도 미룬채 돈을 모아 부모님께 효도부터 하겠다고 밤낮으로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당일에도 훈련장서 학생들을 가르친 후 오후 8시 쯤 링크장을 나서 가게로 향했다. 그는 가게에 환풍기가 고장났다는 연락을 받고 청담동 가게로 가던 중 불법 유턴하는 차량과 충돌해 현장에서 숨졌다.

그는 최근에 저소득층 지역아동을 위한 ‘동계스포츠 빙상 체험교실’ 행사에 참여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앞장 서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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