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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세등등 호랑이, 임창용 복귀로 날개 달까

[프로야구] 기세등등 호랑이, 임창용 복귀로 날개 달까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6-28 18:12
업데이트 2016-06-2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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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중위권 판세에 바람 예고… 타선 살아나면서 최근 5승 1패

임, 복귀 임박… 상승세 이어갈 듯

상승세의 KIA가 살얼음판 같은 중위권 판세에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 KBO리그 하위권을 맴돌던 KIA가 개막 3개월의 끝자락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주 광주 롯데전 ‘위닝시리즈’에 이어 막강 화력 NC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5승1패 신바람을 냈다.

KIA는 지난 27일 현재 6위로 올라서며 중위권 팀들을 바짝 긴장시켰다. 최근 투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베테랑 타자들이 제 몫을 하고 지크, 헥터, 양현종 등 선발진도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그동안 모래알 같던 타선은 더욱 빛났다. 지난주 무려 50점을 뽑는 응집력을 발휘했다. 특히 나지완은 홈런 두 방 등 16타수 7안타에 8타점으로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김주찬도 23타수 11안타 5할에 육박하는 타율(.478)로 뒤를 받쳤다. 이범호는 6안타에 그쳤지만 5안타가 득점권에서 나왔고 그중 2안타는 역전 결승타였다. 주간 결승타(2개)와 득점권 안타(12타수5안타) 공동 1위로 ‘해결사’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반등에 성공한 KIA이지만 이번 주가 고비다. 안방에서 LG와 3연전을 치른 뒤 고척에서 넥센과 3연전을 벌인다. 무엇보다 ‘천적’ 넥센 전이 관건이다. KIA는 올 시즌 두산(1승8패)에 이어 넥센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6패로 절대 열세다. 하지만 KIA는 투타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상승세를 이어 간다는 각오다.

KIA는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달 날을 앞두고 있다. 특급 마무리 임창용과 김진우가 조만간 마운드로 돌아와 힘을 보탤 전망이다.

무엇보다 임창용의 복귀는 허약한 불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불법 도박 혐의로 KBO로부터 정규시즌(144경기)의 절반인 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그는 새달 1일부터 1군 등판이 가능하다. 임창용은 최근 삼성 3군 등과의 네 경기에서 최고 시속 146㎞를 뿌리며 구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KIA가 장마, 폭염과 함께 맞는 7월에 중위권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6-06-2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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