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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위험 감소’ 美연준 다음 금리인상은?…9월 33%·12월 49%

‘단기위험 감소’ 美연준 다음 금리인상은?…9월 33%·12월 49%

입력 2016-07-28 11:33
업데이트 2016-07-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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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잭슨홀 심포지엄서 인상 신호 명확해질지 주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경제전망에 대한 단기위험이 줄었고 평가하면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다음 금리인상 시기를 두고 갑론을박하는 가운데,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상승했다.

28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FOMC 성명 발표 이전 28%에서 이후 33.4%로 상승했다.

12월 인상 가능성은 49.2%로 50%에 육박했다.

이처럼 연내 인상 가능성이 다시 고조된 배경에는 FOMC의 성명이 있다.

연준은 이번 FOMC 성명에서 “노동시장이 견고해졌고, 경제활동이 보통수준으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경제전망에 대한 단기위험은 감소했다(Near-term risks to the economic outlook have diminished)”고 평가했다.

이는 연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올해 FOMC는 9월과 11월, 12월에 열리는데, 11월의 경우 대선 1주일 전이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연준은 작년 12월 9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직전인 10월 FOMC 성명에는 다음 회의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명확히 밝힌 바 있어, 시장에서는 오는 8월 26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준의 연례심포지엄에서 금리 인상과 관련한 보다 명확한 신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마크 메트카프 글로벌투자전략부문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돌아왔다”면서 “브렉시트로 인한 미국 경제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다음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앞으로에 달렸다”고 말했다.

씨티의 윌리엄 리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단기위험이 감소했다는 말이 9월 금리 인상을 의미하지는 않는 만큼, 잭슨홀 연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연준은 경제평가 상향은 브렉시트 위험과 5월 고용시장 악화를 떨쳐버렸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12월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DS이코노믹스 창립자 다이앤 스웡크는 CNBC방송에 “오는 29일 일본은행, 다음달 영란은행, 9월 유럽중앙은행의 추가완화가 잇따르게 되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데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9월보다는 12월이나 내년 1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에, 바클레이즈와 MUFG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즈는 연준이 당초 올해 2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목표로 했다며 8월 잭슨홀 연설에서 명확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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