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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급 공관장 줄이고 실무직원 늘린다

외교부, 1급 공관장 줄이고 실무직원 늘린다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18-06-18 22:24
업데이트 2018-06-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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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급으로 낮추고 4년간 400명 증원

외교부가 앞으로 4년간 총 400여명의 실무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수십개의 1급 공관장 자리를 2급 직위로 내리는 ‘자리 거품빼기’를 단행키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급 이상 직위 공관장 수를 줄이고, 향후 4년간 매년 최소 100명 정도의 실무 인력이 증원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 외교부 고위공무원이 (정부)부처 중에 제일 많을 것”이라며 “거품이 들어간 부분도 조율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어 방안을 더 적극 연구해 보자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감축안 발표 시점은 오는 8월 말로 예상했다.

현재 공관장은 총 164명으로 이 중 1급 이상이 93명이나 된다. 이 중 상당수는 외교부 본부 2급이 공관장으로 나가면서 1급으로 ‘자동 승급’한 경우로, 앞으로는 이런 ‘직급 인플레’를 지양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외교부 인원은 2200명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견국 평균인 450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8-06-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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