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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AI로 신약개발한다”… 약물설계 플랫폼 개발

SK바이오팜 “AI로 신약개발한다”… 약물설계 플랫폼 개발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8-10-15 14:29
업데이트 2018-10-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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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SK㈜ C&C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약물설계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AI 알고리즘은 약물의 특성을 예측하고 새로운 화합물을 설계 및 제안하는 AI모델과 화합물의 외부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화합물 데이터 보관소, AI 모델 보관소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에 국내에서도 약물의 기전을 확인하는 약물 특성 예측 시스템은 활성화됐으나, 물질특허가 가능한 새로운 화합물을 설계하는 단계까지 나아간 것은 이번 처음이라는 게 SK바이오팜 측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AI 신약개발이 상용화 되면 평균 10년 이상 소요되는 신약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실패 확률을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바이오팜은 후보물질의 탐색과 설계, 연구 가설 제시 등 전반적인 신약 개발 과정에 이번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맹철영 SK바이오팜 디지털 헬스케어 TF팀 상무는 “이번에 개발된 AI 플랫폼은 기존 예측 단계에 머무르던 모델을 설계까지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이라면서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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