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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내대표, 예산안 또 결론 못내…오늘 재시도

여야 3당 원내대표, 예산안 또 결론 못내…오늘 재시도

입력 2018-12-05 07:59
업데이트 2018-12-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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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여야3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2.4 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여야3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2.4 뉴스1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어제(4일) 늦은 밤까지 쟁점 예산에 대한 협상을 시도했으나 결국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늘(5일) 오전 9시에 다시 만나 마라톤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아직 예산안의 감액 규모와 범위,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당·정·청 조정을 해야 하니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합의된 내용이 없다. 감액 규모와 국회 본회의 날짜 모두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원내대표들은 국회 예결위 소속 여야 3당 간사들 주도로 진행해온 예산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 절충점을 찾았다. 하지만 세부적인 항목별로는 여전히 이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 일정조차 정하지 못했다.

예결위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큰 틀에서는 아무것도 합의된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특히 “남북협력기금 문제는 하나도 합의되지 않았다”며 “일자리 예산 역시 큰 덩어리인 취업성공패키지, 청년내일채용공제, 고용창출장려금 등에 대해 합의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가계소득 동향과 관련한 통계청 예산을 둘러싸고도 여야 간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앞서 예결위 간사들은 일자리 예산과 법안, 남북협력기금, 공무원 증원, 4조원 세수 결손 대책, 정부 특수활동비 등 5대 쟁점 예산을 원내지도부 협상 테이블로 넘겼다. 이에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후부터 막판 예산 심사에 들어가 협상을 벌이는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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