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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의 책상] 청년의 미래, 환경 일자리/조명래 환경부 장관

[장관의 책상] 청년의 미래, 환경 일자리/조명래 환경부 장관

입력 2019-11-21 18:04
업데이트 2019-11-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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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스웨덴 출신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각국의 정상들에게 미래를 위해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툰베리는 스웨덴에서 뉴욕까지 비행기 대신 태양광 보트로 이동할 정도로 기후변화에 강한 신념과 실천을 보였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제2, 제3의 툰베리가 나타나 각국 정부에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환경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행동력을 갖춘 청년들을 볼 때 지구의 미래가 결코 암담하지는 않은 것 같다. 청년들의 꿈과 열정이 현실에서 빛을 발하려면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 및 일자리 기반 등을 확대하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꿈을 가진 청년들이 전문성을 갖추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환경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도 마련했다. 물산업, 폐자원 에너지화, 국제 환경협력 분야의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등 교육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그 결과 유엔환경계획(UNEP)과 같은 국제기구에 파견돼 전문 역량을 발휘하는 등 다양한 환경 분야에서 활약이 전해진다.

정부는 고급 인재가 도전할 만한 미래형 일자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미래형 일자리는 환경과 정보기술(IT), 생명과학기술(BT)이 융합되는 일자리를 말한다. 드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해 미세먼지 등을 해결하는 일자리가 대표적이다. 자생생물로 고부가가치 건강식품이나 제약을 만드는 생물자원산업도 전도유망한 분야다. 좋은 환경 일자리는 성장하는 환경기업을 만든다. 정부는 환경 분야 창업 아이템 발굴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미세먼지, 폐기물 등 환경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우수 중소기업의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환경시장 개척도 뒷받침한다. 지난 5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환경 일자리 박람회는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었다. 구직자와 취업자를 연결하는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환경일자리 연계도 이뤄지고 있다. 21일 찾아가는 환경 일자리박람회가 강원도 원주에서 열렸다.

환경 분야는 국민 모두가 쾌적한 삶을 누리고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을 보장하는 보람과 가치가 있는 일이다. 정부는 청년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일자리의 창출과 확산을 뒷받침하는 혁신적 지원 방안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환경은 청년의 미래이고 청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다. 보다 많은 환경 일자리가 청년의 미래를 담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19-11-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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